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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둘러 본 文대통령 "복원 최선 다해달라"

기사입력 2019-03-16 19:39 l 최종수정 2019-03-16 19:48

'앙코르와트' 둘러 본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앙코르와트' 둘러 본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현지 대표적인 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날 오전 프놈펜 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이용해 시엠레아프(시엠립) 공항으로 이동한 뒤 앙코르와트로 향했습니다.

1997년 한국과 캄보디아가 재수교를 한 이후 현직 한국 대통령이 앙코르와트를 찾은 것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앙코르와트 내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 정비사업 현장을 들러 근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정비사업은 한국이 직접 맡은 첫 세계유산 보존사업이라고 청와대 측이 전했습니다.

모자를 쓰고 회색 운동화를 신은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한국문화재재단 김지서 팀장으로부터 복원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프레아피투 복원 사업은 한국이 단독으로 하는 것인가, 여러 나라와 같이하는 것인가"라고 질문하는 등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역시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인 사원 내의 '코끼리 테라스'가 왕과 국민이 만나는 소통의 장이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설명을 듣고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김 팀장이 "(복원사업 현장을) 참관하려 했는데 겁이 나서 우회해 가려고 한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무너질 염려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복원을 한번 시도해 볼까요?(현장을 가볼까요?)"라고 제안해 김 팀장과 현장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복원사업을) 하게 된 이상 성의를 다해,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앙코르와트 내부를 시찰하면서 불상에 쓰인 문자를 보며 "이런 문자가 해독이 되느냐", "(옛 크메르 제국이) 이렇게 큰 왕국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쇠락한 것인가" 등 꼼꼼히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의 더운 날씨 탓에 문 대통령은 도중에 쓰고 있던 모자를 벗기도 했고, 문 대통령의 와이셔츠도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사원 내부에서 기념촬영을 한 데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모들은 물론 동행 취재에 나선 기자들과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문 대통령을 알아본 한국인 관광객들과

외국인 관광객 중 일부는 환호하기도 했고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했습니다.

앙코르와트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현장에 준비된 코코넛 음료를 마신 뒤 시엠레아프 공항으로 떠났고, 이어 공군 2호기를 타고서 프놈펜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6일 6박 7일간의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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