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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흙 먹방?…뭐든 만들어 먹는 `금손 유튜버`

기사입력 2019-04-16 15:45


먹방 유튜버 '얌무'의 미세먼지 먹방(위)과 대왕 돼지바 먹방(아래) [사진 출처 = 유튜브 캡처]
↑ 먹방 유튜버 '얌무'의 미세먼지 먹방(위)과 대왕 돼지바 먹방(아래) [사진 출처 = 유튜브 캡처]
먹방 유튜버 '얌무'의 독특한 콘텐츠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얌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가 만든 미세먼지 리얼사운드 먹방'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 속 얌무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흡사 먼지처럼 보이는 희뿌연 덩어리를 자신이 만든 미세먼지라고 소개했다.
이후 그는 약 10분간 자칭 '미세먼지 먹방'을 펼쳐 누리꾼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33만건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얌무가 미세먼지라고 칭한 정체불명의 고체 덩어리는 사람이 먹어도 무해한 재료만을 사용해 직접 제작한 식용 소품으로 밝혀졌다. 그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이미 오래전 포화 상태에 이른 '먹방' 콘텐츠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얌무는 지난해부터 시중에 판매하는 간식을 초대형 크기로 제작하는 '내가 만든 대왕 ○○○ 시리즈'(이하 내가 만든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는 해당 시리즈에서 베개 크기 만한 허쉬 초콜렛부터 나쵸, 밀크캬라멜, 돼지바 등 유명 식품업계의 간식을 큼지막하게 제작해 전례 없는 먹방을 선보였다. 이 중 '내가 만든 대왕 돼지바 리얼사운드 먹방'은 롯데푸드의 돼지바를 완벽하게 재현해 누리꾼들의 입소문만으로 조회수 125만건을 넘어섰다.
콘텐츠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해리포터 소설, 애플 아이폰, 지우개, 샤워볼, 심지어 흙과 돌멩이까지 사물의 형상을 한 음식을 만들어 상상을 초월하는 먹방을 펼쳤다. 콘텐츠에 등장하는 소품은 설탕이나 전분, 쌀가루, 초콜릿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 음식이지만 실존하는 사물과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똑같이 생겨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한 '내가 만든 시리즈'와 음식을 씹는 소리로 청각을 자극하는 '리얼 사운드'의 결합은 콘텐츠의 매력을 더했다. 얌무는 소품을 제작하는 데 공을 들이는 만큼 청각적인 요소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흙 먹방' 당시 초콜릿 가루를 사용해 흙을 밟을 때 나는 사박사박한 소리를 재현하는가 하면, '돌멩이 먹방'에서는 돌멩이를 두드릴 때 나는 딱딱한 소리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콘텐츠의 인기는 무섭게 늘어나는 구독자의 수로 입증됐다. 그는 '내가 만든 시리즈'를 공개한 이후 구독자 5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거듭났다. 시중에 판매하는 음식을 먹는 보편적인 먹방 대신 자신의 손재주로 음식이 아닌 것을 '먹방화'하는 이색 전략이 통한 것이다.
온라인상에서는 대체로 신선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누리꾼들은 "똑같은 스타일 먹방이 지겨웠는데 이 영상보고 구독하고 갑니다" "얌무님은 정말 엄청난 정성으로 영상을 찍

으시네요. 돈 더 버십쇼" "항상 콘텐츠 준비하시는 정성이 대단해요"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또 "직업이 마법사인가요? 미세먼지까지 만들어버리시네" "지금까지 이렇게 참신한 유튜버는 없었다. 그는 사람인가 공기청정기인가" 등 유쾌한 반응도 잇따랐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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