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전용기에 달린 태극기가 거꾸로 걸렸다가 다시 바로잡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문 대통령이 탄 전용기에 태극기가 거꾸로 걸렸다가 출발 전 바로 잡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출국 당시 취재단이 촬영한 사진에는 전용기 앞부분에 걸린 태극기가 위아래가 뒤집힌 채 걸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 출발 전 청와대 비서진이 이를 발견했고, 결국 바로 잡고서 비행기가 이륙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기자단에 공지 메시지를 보내 "대통령 환송 행사 전 태극기에 이물질이 묻은 것을 발견한 대한항공 실무자가 새 태극기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태극기를 거꾸로 걸었다"며 "이를 인지한 뒤 다시 정상적으로 걸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운항은 대한항공이 책임지고 있지만, 전체적인 관리 책임은 공군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태극기 수난 시대인가. 대통령이 탑승해 순방에 나설 공군 1호기
박 의원은 "태극기부대가 태극기를 태극기답게 사용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요즘이지만, 정부마저 이런 태극기 모독을 계속하면 안 된다"며 "신속한 대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