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박준영 변호사, 윤지오에 "`가해의 실체`는 있나?" 주장

기사입력 2019-04-17 11:1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재심 전문 변호사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가 김학의·장자연 사건에 대해 "검증하고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본인 페이스북에 '검증'이라는 제목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과 장자연 사건의 보도 등에 대한 평가 글을 올렸다.
박 변호사는 최근 한 매체에서 '김학의 동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두 남녀의 성행위 영상이다. 범죄 혐의와의 관련성이 부족하고 법정에서 증거로 쓰일 수 있을지도 불분명한 영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임이 확인되면 성폭력이 성립할 수도 있다는 세간의 주장에도 반박했다. 그는 "김학의의 특수강간을 주장하는 경찰도 동영상은 '범죄의 직접 증거'라기보다는 '김학의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당시 검찰 수사팀이 동영상 속 인물을 특정하지 않은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이제는 검찰 수사단이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동영상 속 인물에 대한 판단, 이전 수사과정에서 특정해 공개하지 못한 이유 등을 밝혀야 할 것 같고 그래야 국민이 갖고 있는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고발에 나선 윤지오씨의 발언도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을 전했다. 그는 "윤지오 씨가 '장자연 씨가 술이 아닌 다른 약물에 취한 채 강요를 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아는데, 이 진술이 언제 비로소 나왔는지 그리고 어떤 경위로 나왔는지, 이 진술을 뒷받침할 정황이 존재하는지를 따지지 않고 특수강간죄를 논하고 공소시효 연장 등 특례조항 신설을 이야기하는 건 나가도 너무 나간 주장"이라고 언급했다.
박 변호사는 경찰이 윤 씨의 신변 보호팀을 구성한 것에 관해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가, (윤씨의) 숙소를 마련해주고 경호팀을 붙여주는 등의 국가 예산 지출로 이어졌다. 도대체 윤지오 씨가 주장하는 '가해의 실체'는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변호사는 김학의·장자연 사건이 정의롭게 해결됐으면 한다면서 "단,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실에 근거했으면 한다. 이는 정파와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의 게시글이 알려진 뒤 여론의 반응은 좋지 않다.
한 누리꾼은 "자기가 아는 정보부터 이야기하고 이런 말을 하는게 맞지 않느냐"며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재심 변호사가 가해자가 펼치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며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는 수사당국과 사법당국의 잘못으로 억울한 판결을 받은 이들의 재심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박 변호사가 부실 수사 정황이 명확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 입장에 치우친 듯한 의견을 전한 탓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제 뉴스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LIVE 톡톡

    SNS 관심기사

      SNS 보기 버튼 SNS 정지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