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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서울 아파트 가격…"대단지 일수록 하락폭 커"

기사입력 2019-04-17 15:46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경 [매경DB]
↑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경 [매경DB]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규모 단지일수록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1000세대 이상 대단지는 상당수가 재건축 아파트로, 강화된 대출 규제가 투자수요 감소로 이어지며 집값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부동산114가 올해 1분기 단지 규모별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000세대 이상 아파트는 -0.95%의 변동률을 기록해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500~1000세대 미만(-0.30%) ▲300~500세대 미만(-0.09%)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300세대 미만 소규모 단지는 0.17%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서울 자치구별 1000세대 이상 단지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 = 부동산114, 단위: %]
↑ 올해 1분기 서울 자치구별 1000세대 이상 단지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 = 부동산114, 단위: %]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2.22%로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송파구 -2.09% ▲양천구 -1.63% ▲강동구 -1.26%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규제와 경기 침체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강남 4구와 양천구의 재건축 아파트들이 집값 하락을 주도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대단지 아파트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나 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우수해 수요가 꾸준하다"면서도 "매수세가 움츠러든 침체기에는 살 사람에 비해 매물이 많아 가격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이어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대단지는 중소단지에 비해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게 된다"면서 "특히 대단지 중에서도 선호도가 떨어지는 구축과 갭투자가 활발했던 아파트들의 가격 하락폭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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