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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작가, 윤지오 고소 "故 장자연 죽음 이용, 처벌 받아야"…진실공방 시작[MK현장]

기사입력 2019-04-23 18:52 l 최종수정 2019-04-24 16: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김수민 작가가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을 하고 있는 배우 윤지오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를 맡은 박훈 변호사는 고소장을 접수하며 취재진 앞에서 윤지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수민 작가의 변호인 박훈 변호사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윤지오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취재진 앞에 선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가 고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는 (조모 기자의) 성추행 이외에 본 것이 없다. (윤지오가)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장자연은 리스트를 작성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훈 변호사는 김수민 작가와 윤지오의 카카오톡 대화록을 언급하며 "지난해 9월 29일부터 2019년 3월 8일까지 매일 빠짐없이 이야기하게 된다. (카카오톡에서) 파악 가능한 것이 많다"면서 "(윤지오가 김수민 작가에) '장자연과 친한 적 없다. 계약을 끝낸 뒤엔 연락한 적도 별로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지오가 김수민에게 명확하게 앞뒤 정황을 말했던 차 사고를 테러 당했다고 주장한다. 이후 후원 계좌를 연다. 윤지오가 계좌만 안 열었으면 (장자연 사건 재수사) 공론화에 도움 될 것이라 생각해서 침묵했다. 윤지오는 모 언론사에 대해 모른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그러나 책 출판 기념으로 '김어준 뉴스공장' 나가며 애매모호한 태도 취한다. 모른다고 말했어야 할 부분에 대해 얼버무린다. 그 뒤로 태도가 똑같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훈 변호사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고 장자연의 죽음을 독점할 수 없는 자가 독점했다. 그러고 후원 계좌를 열었다. 해외 사이트에 20만 달러 펀딩도 올렸다.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제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 윤지오가 어떻게 대국민 상대로 속였는지 밝혀낼 것이다. 처벌받아야 할 사람은 윤지오"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윤지오에 명확하게 말했다. '계좌 닫고 입 다물어라. 조 모 씨 사건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면 여기서 문제 제기를 그만하겠다'라고 말했다. 분명 경고를 여러 번 했다. 장자연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을 방해한 것을 접고 입 닫고 출국하라고 명확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나불거리고 있다'라고 하더라.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이 수많은 것들이 조작됐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훈 변호사는 또 "김수민의 폭로를 조작이라고 하고 (김수민과 박훈 등을) 가해자 편에 서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들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그러나 윤지오는 장자연의 죽음을 독점하며 고인의 죽음을 매우 욕되게 하고 있다. (이날 고소가) 고 장자연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는 윤지오에 대한 첫 번째 문제 제기다. 윤지오는 정정당당하게 조사에 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에 대해 별건으로 고소를 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박훈 변호사는 "수사과정에서 밝혀져야 겠지만 윤지오가 국민을 속여서 돈을 모금한 것이 어떤 죄에 해당될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장자연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보도했던 김대오 기자도 함께했다. 김대오 기자는 자신이 '장자연 문건'을 유장호 대표의 사무실에서 봤다고 주장하며 "그 전까지는 문건이 유서인지 알 수 없었으나 문건을 본 이후 유서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윤지오가 A4용지 빼곡히 40명에서 50명가량의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것을 봤다고 한 것에 대해 "제 목숨을 걸고 (이름이) 일목요연하게 (나열된) 리스트는 원본 속에서 없었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말한다"며 윤지오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김대오 기자는 윤지오가 장자연 문건 속 가족에 대해 언급하며 심정적인 내용이 들어있었던 편지 형식의 글이 있었다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말한 것을 언급하며 "장자연 관련해 편지 형식의 글이 어디서 왔나? 바로 전준주, 왕진진이다. 이게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사건 1년 후쯤부터. (등장한 시간이 다른데) 봤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논리적인 오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윤지오가 문건의 페이지에 대해 "A4 용지로 7장 사본이라고 했다가 4장이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대오 기자는 윤지오의 책에서 (장자연이) 기일에 술접대를 강요 당했다는 것이 유서에 들어있었다고 쓰여있다면서 이 내용이 윤지오의 초기 진술이 아닌 장자연의 로드매니저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이라고 꼬집으며 "(윤지오가 본) 장자연 유서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지난달 장자연 10주기를 맞아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책을 발매하고 북콘서트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윤지오는 김수민 작가의 문제제기에 대해 "제가 문건(장자연 리스트)을 본 핵심인물이란 건 관련 수사관이 알고 조서에도 다 나와있

는 사실”이라며 "저런 사람에게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아 방치하지만 변호사분들이 자료를 모으고 있고 이번주에 고소할 예정”이라며 “허위사실유포, 모욕, 정신적피해 보상 등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법정 다툼을 예고한 바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C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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