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자회사 외형 확대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 산업의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미비하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10.5% 하향했다.
한글과컴퓨터는 1분기 매출액 719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6.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5%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미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한컴MDS 매출이 반영되고 자회사 산청의 매출 회복이 예상되면서 2분기 실적 개선의 여지가 돋보인다"며 "매출 부진을 보였던 산청의 매출증가와 한컴MDS의 실적회복으로 영업이익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유지되고 매출 확대에도 영업이익률은 미비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하반기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기업인 AWS(Amazon Web Service)에 웹오피스를 재개하고 러시아, 일본 등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수출 사업이 긍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주가는 점차 실적 개선과 함께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