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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 들어와"…정보경찰, 박근혜 위해 '맞춤형 점'도 봤다

기사입력 2019-05-17 13:54 l 최종수정 2019-05-17 14:03

【 앵커멘트 】
정보 경찰을 동원해 친박계를 위한 맞춤형 선거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구속됐죠.
그런데, 그 정보경찰들이 작성한 보고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한 'VIP 맞춤형 점괘'까지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첫해인 지난 2013년 12월 31일 정보경찰들이 작성한 '역술인들의 새해 국운 전망' 보고서입니다.

"대통령은 언 땅에 꽃을 피우는 사주로 대운이 오면서 국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언이 다수"라며 "대운이 2014년부터 강해질 것"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여기에는 '박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용트림을 하고 있어 2명의 군왕이 나온다'는 예언으로 유명한 철학원이라는 설명까지 붙었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듯, "안철수 등의 새로운 세력의 영향력을 점치면서도 기존 구도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는 점괘도 있습니다.

정보경찰들이 각 지역에 유명하다는 점집을 쫓아다니며 대통령을 위한 맞춤형 점을 본 겁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 2010년 말에는 "이명박 대통령은 천운의 힘을 받으며 국운 상승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괘를 작성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

"김정은은 관상학적으로 귀의 모양이 천한 상이어서 근본적으로 에너지가 약해 정통성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쓰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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