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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 광화문 천막 허가없이 더 세우려다 서울시·경찰과 충돌

기사입력 2019-05-17 17:03 l 최종수정 2019-05-17 17:04

광화문 광장 대한애국당 천막 모습 /사진=연합뉴스
↑ 광화문 광장 대한애국당 천막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광화문광장에 사용허가 없이 천막을 기습 설치한 대한애국당이 천막을 추가 설치하려다 서울시 관계자 및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오늘(17일) 경찰과 대한애국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대한애국당 관계자 100여명이 광장에 천막 1개 동을 추가로 설치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 등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경찰과 서울시 측은 대한애국당이 별도 허가 없이 천막을 추가 설치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애국당 측에서 어제(16일)에 이어 오전에 천막을 추가 설치하려고 시도하다 이를 막으려는 경찰, 현장 근무 인력과 충돌이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현장에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한애국당 측에서는 부상자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대한애국당 관계자는 "경찰 60여 명이 대한애국당 광화문광장 천막을 기습해 대한애국당 당원 및 애국 국민 1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대한애국당은 지난 10일 저녁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13일 오후 8시까지 대한애국당 측에 천막 자진철거를 요청했으나 애국당은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을 사용하려면 60일∼7일 전에는 서울시에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시는 신청서 내용이 조례에 규정된 광화문광장의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해 허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서울시 광화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광장은 건전한 여가 선용과 문화활동 등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정치적 목적의 농성은 조례가 규정한 광장 사용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입니다.

한편, 대한애국당

측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경찰 관계자와 면담했습니다.

당 사무총장과 법률지원단 변호인 등은 오전에 발생한 충돌 상황에 대해 항의의 뜻을 전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오후 5시쯤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도 방문해 이 같은 입장을 다시 전달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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