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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보존" vs "주민 권리"…백사마을 재개발 진통 끝 통과

민경영 기자l기사입력 2019-05-17 19:32 l 최종수정 2019-05-18 10:46

【 앵커멘트 】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이 10년 만에 재개발에 돌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일부가 사퇴하는 등 진통도 있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불암산 자락에 자리 잡은 백사마을입니다.

비가 새는 지붕에는 방수포를 덮었고, 곳곳에 보이는 폐가는 쓰러지기 직전입니다.

▶ 인터뷰 : 백사마을 주민
- "우리는 여기 뒤가 무너져 버렸고, 비가 많이 오면 이런 건 금방 무너진다고…."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이곳 주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는 노후화된 빈집입니다."

백사마을은 지난 2009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그후 10년 간 진척된 건 없었습니다.

시행사인 SH는 평균 8층으로 아파트를 짓자는 입장이었고,

주민들은 목표했던 2,000세대를 조성하려면 평균 16층이 적절하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황진숙 /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 "(평균 층수를 낮추면) 단지 내 간격들이 좁아지니까 사생활 보호도 안 되는 거고요. 바람 길도 막히게 되고…."

결국, SH가 내논 최고 20층·평균 12층의 절충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층수를 15층으로 제한하자고 했던 일부 위원들이 사퇴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전 도시계획위원
- "20층까지 허용하면서 76세대를 더 만들게 되면, 76세대만 조망에 대한 권리를 특혜를 받게 되는 부적절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재개발은 내후년 착공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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