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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본사가 실적 압박하며 폭언"…'셀카' 보고에 벌금까지

기사입력 2019-05-22 19:31 l 최종수정 2019-05-22 20:17

【 앵커멘트 】
한 미용실 체인업체 본사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점주들에게 매일 같이 '셀카' 보고를 시키고, 매출 목표치를 못 채우면 벌금을 내게 했다는 겁니다.
심가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미용실 체인업체 본사 경영진과 점주들로 이뤄진 단체 대화방입니다.

점주들이 야간 영업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거울 '셀카'를 찍어 올리고, 가게 밖으로 나가면서 이동보고를 하지 않으니 질타가 이어집니다.

매출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면 벌금도 내야 합니다.

전국에 수십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A 미용실 체인업체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 인터뷰 : 전 A 미용실 체인업체 점주
- "'너희 정신 못 차리고 이 정도 매출 갖고.' CCTV를 보고, '웃고 떠들고 있냐'…. '직원들 홀에 없는데 지금 뭐하고 있냐' 등…."

본사 경영진은 폭언과 욕설도 일삼았습니다.

▶ 인터뷰 : A 미용실 체인업체 본사 경영진
- "그러니까 너는 그냥 순간 생각나는 대로 지껄이는 거야. 이 X같은 X아. XXX를 XX버릴라."

▶ 인터뷰 : A 미용실 체인업체 본사 경영진
- "XX 같은 XX. 중요한 게 뭔지 아냐? 내가 느끼면 끝인 거라고. 그게 맞는 거라고. 내가 그걸 느끼는데 XX 아니라고 하면 아닌 거냐."

전문가는 본사의 행태가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권오성 / 성신여대 법학과 교수
- "의사결정의 자유를 침해하는 정도까지 나아간다면 협박에 해당할 수 있고. 의무 없는 행위를 하게 하거나 권리 행사를 방해하면 강요죄 성립도 가능…."

'갑질 논란'에 대해 본사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문제가 확인되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김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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