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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남북회담 계속' 언급에 "북남관계 개선 위해 필요" 화답

기사입력 2019-06-13 11:55 l 최종수정 2019-06-20 12:0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오늘(13일) 전해졌습니다.

김 제1부부장은 전날 고(故) 이희호 여사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조의문과 조화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에게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지원 의원이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소개했습니다.

박 의원은 "김 제1부부장에게 이번 고위급 만남이 반드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것이 이 여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 유지를 받드는 길이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김 제1부부장이 내 말을 가만히 잘 듣고 있다가 한번 웃더니 '고 이희호 여사님의 그러한 유지를 받드는 것이 우리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간접 답변인데, (김 제1부부장이) 그 답변을 단호하게 하더라"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김 제1부부장은 "그러한 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고 이희호 여사님의 유지를 받드는 길이고, 김정은 위원장께 그런 말씀을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습니다.

또한 김 제1부부장은 정의용 안보실장이 조의문과 조화를 받으러 나온 데 대해서는 "안보실장이 나오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김 제1부부장이 그러면서 밝은 미소를 띠는 것을 보니까 사실상 정 실장이 나온 것을 굉장히 환영하고 기대했다는 표정으로 읽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일각에서 장관급인 정 실장이 차관급인 김 제1부부장을 만나러 간 것이 의전상 맞지 않는다

고 비판하는 것을 두고, "김 제1부부장은 사실상 북한의 제2인자이고 어떤 의전도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아울러 내달 12일부터 열리는 광주세계수영대회와 관련해, "김 제1부부장에게 꼭 이번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해달라고 했더니 아주 진지하게 웃으면서 꼭 위원장님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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