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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 재구조화 계획따라 광장 일대 가로수 식재·이전 추진

기사입력 2019-08-15 14:19 l 최종수정 2019-08-15 15:59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두고 행안부가 최근 제동을 건 가운데 서울시가 재구조화 계획에 따라 광화문광장 일대 가로수의 신규 식재와 기존에 심은 수목을 이식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제10차 도시공원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광화문광장 일대 가로수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자문 안건이 통과됐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따라 기존 가로수 이식과 신규 식재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 조치가 서울시의 가로수 기본계획 방침과 어긋나는지 여부를 자문한 것이다.
자문 내용을 보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에 따라 세종대로 내에서 반출되는 은행나무 일부를 존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하며, 율곡·사직로 구간 내 은행나무에 대해서도 변경되는 도로구조 형태에 따라 이식되는 수량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새로운 광화문 광장의 동쪽에 설치되는 버스베이 지역에도 수목을 추가 식재하거나 이동식 수목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중 행정안전부의 의견과 충돌할 여지가 있는 것은 율곡·사직로 구간 내 은행나무 이식 건이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설계안을 보면 일직선으로 이어졌던 사직·율곡로는 재구조화 시 정부서울청사 뒷쪽 길인 새문안로5길을 따라 역사광장 남쪽으로 우회하는 U자 도로가 된다. 자문안은 우회도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존에 식재돼 있는 은행나무을 옮겨심는 것을 최소화하라는 것인데, 이 우회도로 조성이 행안부와 서울시 사이에 가장 크게 이견이 있는

사항이다.
서울시는 율곡·사직로 구간 내 은행나무 이식을 두고 행안부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U자 우회도로 조성에 따른 은행나무 이식은 도로공사를 시작할 때나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행안부와 합의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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