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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할머니들이 증언한 위안부 "온 몸 문신에 고문까지"

주진희 기자l기사입력 2019-08-16 08:30 l 최종수정 2019-08-16 08:38

【 앵커멘트 】
북한에는 아직 위안소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한 일본 사진작가가 수십 차례 방북하며 북한 할머니들의 끔찍한 위안부 경험부터 그 흔적을 모조리 기록으로 남겼는데요.
주진희 기자가 그 증언을 전해드립니다.


【 기자 】
▶ 인터뷰 : 리경생 / 전위안부 북한 할머니
- "(반항하는 소녀의) 모가지 잘라라, 모가지 잘라서 가마니 넣고, 그거를 보고 처녀들이 다 악악 소리치며 다 죽어 널부러졌습니다."

위안부를 증언한 북한 할머니는 219명으로, 지난1992년부터 47번 방북해 이 중 14명을 직접 취재한 일본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토 다카시 / 일본 사진작가
- "위안부 당시 사진을 보여드리니, 그게 본인(박영심)이라고 했습니다. 배가 불러온….물론 일본 병사때문에 임신했던 거죠."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배가 부른 소녀 위안부를 북한에서 직접 만나 취재한 건데, 소녀는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 있었습니다.

반항한다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참혹하게 살해한 뒤 신체 일부를 손상시켜 억지로 먹인 일.

도망치다 잡혀 온 몸에 낙서하듯 문신이 새기고, 못이 박힌 공을 입에 억지로 넣은 일 모두 이토 씨가 들은 참혹한 증언입니다.

▶ 인터뷰(☎) : 이토 다카시 / 일본 사진작가
- "북한 할머니들은 만주 등 동북지방으로 끌려가신 분이 많습니다. 주변이 이른바 전장이니, 특히 더 난폭한 취급을 받았던 겁니다."

북한 함경북도 청진에 유일하게 그대로 남아있는 '위안소'도 다녀왔습니다.

▶ 인터뷰(☎) : 이토 다카시 / 일본 사진작가
- "들어가보면 접수처가 있고 복도 양쪽에 같은 크기의 굉장히 작은 방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전형적인 위안소 구조가 그대로…."

일본의 양심적 사진작가가 남긴 북한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은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한남선
참고자료: 서적 '기억하겠습니다'
사진제공: 이토 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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