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그룹이 큰 폭의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동성그룹의 사업지주사 동성코퍼레이션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6.6%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70억원으로 6.7%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인 동성화학, 동성화인텍 등이 대규모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지주사인 동성코퍼레이션의 수익성도 함께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는 지주사 자체 사업의 수익성 증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그룹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응용화학 소재 전문의 동성화학은 2분기 480억원의 매출액과 6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1046.1% 늘어난 수치다. 기존 화학 소재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사업의 호조로 인한 매출이 증가했으며,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과 마진이 높은 분야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동시에 확대됐다.
액화천연가스(LNG)선 보냉재 개발 및 생산 전문 동성화인텍은 매출액 523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33.7% 증가, 흑자전환했다. 조선 사업 부문의 생산량 증가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와 고효율의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 동성화인텍은 단계적인 수주 잔고 증가 상황에 따라 하반기에는 큰 폭의 외형 성장도 예고하고 있다.
동성코퍼레이션의 자체 사업 수익성 증대를 위한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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