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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이나 바깥쪽이냐"…미뤄진 폴더블폰 韓·中전

기사입력 2019-08-16 13:29


[자료 편집 = 김승한 기자]
↑ [자료 편집 = 김승한 기자]
화웨이가 폴더블폰 '메이트X' 출시를 또 한 차례 연기했다. 당초 9월 출시가 확실시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와 경쟁이 가시화되는 듯 했으나 기술적 난제에 부딪히며 11월로 출시를 미뤘다.
15일(현지시간) 영국 IT매체 테크레이더는 "무슨 이유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메이트X 출시일이 11월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며 "화웨이는 연말 이전에는 확실히 메이트X가 출시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는 당초 예정대로 갤럭시폴드를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9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서 결함이 개선된 버전의 갤럭시폴드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양사 모두 출시를 연기하면서 대전은 성립되지 않았다.
◆ 기술적 난도 상당한 듯…계속되는 출시연기
화웨이 폴더블폰 출시가 미뤄진 연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 기술적 난도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입을 모은다.
화웨이는 메이트X 출시를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는데 모두 디스플레이 문제인 것으로 전해진다. 메이트X는 당초 6월 출시가 점쳐졌으나 미·중 무역분쟁에 스크린 품질 문제로 9월로 미뤄졌다.
화웨이 서유럽 지역 대표인 빈센트 팡 역시 지난 7월 외신 인터뷰에서 "메이트X가 늦어도 9월까지는 출시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메이트X의 9월 출시가 확실시되는 듯 했다. 하지만 기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결국 11월로 또 한번 연기됐다.
이 같은 '품질 문제'는 단연 화웨이뿐만 아니다. 갤럭시폴드도 당초 4월 26일 미국 시장에 세계 최초로 출시될 예정었지만 시제품을 테스트에서 제품결함 논란이 불거지자 삼성전자는 출시를 잠정 연기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품질결함 문제를 모두 해결하고 오는 9월 갤럭시폴드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역시 최근 갤럭시노트10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갤럭시폴드는 예정대로 9월에 나온다"고 못 박았다.
인폴딩 방식의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왼쪽)와 아웃폴딩 방식의 화웨이 `메이트X`. [사진 출처 = 유튜브 및 폰아레나]
↑ 인폴딩 방식의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왼쪽)와 아웃폴딩 방식의 화웨이 `메이트X`. [사진 출처 = 유튜브 및 폰아레나]
◆ 갤폴드 '인폴딩' vs 메이트X '아웃폴딩' 차이는?
양사의 9월 대전은 성립되지 않았지만 접는 형태가 다른 만큼 소비자의 평가와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화웨이 메이트X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폴드와 달리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인폴딩은 메인 디스플레이가 내부에 탑재돼 화면 보호가 용이하고 별도의 외부 디스플레이도 있어 번인문제도 적다. 반면 외부 디스플레이가 작기 때문에 접었을 때 활용도나 만족도는 떨어질 수도 있다.
아웃폴딩은 접었을 때도 큰 화면을 이용할 수 있고 단가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접었을 때 전후면 모두 디스플레이라 외부 충격에 민감하고 펼쳤을 때 주름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접는 형태에 따라 활용성은 각양각색이지만 기술적인 면에서는 인폴딩이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인폴딩은 빈틈없이 접어야돼 디스플레이 곡률을 최소화해야는 만큼 기술적 난도가 높다"며 "반대로 아웃폴딩은 인폴딩보다 낮은 곡률 반경이 필요하지 않아 개발이 쉽다"고 말했다.
개발이 쉬운 만큼 화웨이뿐 아니라 사실상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내놓은 로욜도 아웃폴딩을 채택했다. 현재 샤오미도 양쪽 바깥으로 접는 '더블 아웃폴딩'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다.
◆ 어떻게 출시될까…역대 최강 스펙 '초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중 초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하는 만큼 양사의 폴더블폰은 최고 스펙을 갖췄다.
갤럭시폴드는 접으면 4.6인치 스마트폰이 되고 펼치면 7.3인치가 된다. 용량은 12GB 램과 512GB 내장메모리가 장착된다. 카메라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포함해 총 6개 카메라가 실린다.
배터리는 제품 양쪽에 균형감 있게 나눠 4380mAh를 탑재된다. 다만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폴드는 5G 통신 모뎀을 집어넣으면서 배터리 용량이 4235mAh로 줄었다. 모바일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이 장착된다.
갤럭시폴드는 접었을 때 얇은 부분이 15.5mm, 두꺼운 부분은 17mm로, 벌어진 틈이 1.5mm 내외다. 펼쳤을 때는 두께가 6.9mm, 힌지 부분 프레임까지 포함하면 7.5mm다. 무게는 263g이다. 갤럭시폴드 가격은 24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화웨이 메이트X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스펙과 사양이 공개되진 않았다. 하지만 업계와 외신에서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메이트X는 접었을 때 각 6.4인치(후면), 6.6인치(전면) 화면이 있고 펼쳤을 때 8인치 디스플레이가 된다.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되고 자사 '발롱 5000' 칩셋이 내장돼 5G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4500㎃h다. 화웨이는 삼성전자 제품에 비해 커진 화면과 슬림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무게는 295g, 두께는 접었을 때 11mm다. 가격은 약 290만원대로 형성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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