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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단맛` 흑당음료, 1컵당 당류 함량 각설탕 14개와 맞먹어

기사입력 2019-08-16 14:59


'가공하지 않은 자연의 단맛'을 앞세워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흑당음료의 당류 함량이 하루 기준치의 42%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름철 많이 소비되는 생과일주스의 당류 함량도 하루 기준치의 3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는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지난 5∼6월 흑당음료 6개 브랜드 30개 제품과 생과일주스 3개 브랜드 75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흑당음료 한 컵당(평균 중량 308.5g)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100g)의 41.6%(41.6g)로 나타나 각설탕(3g) 약 14개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일부 제품은 당류 함량이 최대 57.1%에 달했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공차, 커피빈, 파스쿠찌, 빽다방, 요거프레소, 메가커피였다.
여름철 많이 찾는 생과일주스의 당류 함량도 만만치 않았다. 생과일주스 한 컵당(평균 중량 314.6g) 평균 당류 함량은 하루 기준치의 30.8%(30.8g)로 나타났다. 100g당 당류 함량은 딸기바나나주스(12.4g)가 가장 많았고, 이어 오렌지주스(9.9g)·자몽주스(9.5g)·수박주스(9.2g)·망고주스(7.9g) 순이었다. 조사 대상 제품 모두 같은 양의 천연과일보다 당류 함량이 높았다. 판매점에서 단맛을 높이기 위해 과일뿐 아니라 액상과당 등이 첨가된 시럽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서울시내 가맹점이 많은 쥬씨, 떼루와, 킹콩주스&커피였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 과잉 섭취 시 비만,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커지므로 당류 조절이 가능한 음료는 시럽을 빼거나 줄이고, 가급적 당류 함량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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