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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운용사 석연찮은 해명…조국 '즉답 회피'

이혁근 기자l기사입력 2019-08-16 19:32 l 최종수정 2019-08-16 21:22

【 앵커멘트 】
조국 후보자 가족이 거액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는 쏟아지는 의혹에 부랴부랴 해명자료를 내놨습니다.
그런데 통상적이라면 펀드 운용사가 아니라 조 후보자가 직접 나서서 해명을 해야 하는데 이것도 좀 이례적입니다.
이어서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가 각 언론사에 보낸 입장문입니다.

"75억 원으로 출자약정총액을 정한 이유는 업무효율성과 편의를 위한 것"이라며, 투자자의 요청이나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조국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금액도 10억 5천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금감원에 사모펀드를 등록할 때 약정금액은 실제 끌어모을 수 있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지적합니다.

못 끌어올 돈으로 금감원 등록을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겁니다.

해당 회사는 유령 회사라는 일각의 의혹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취재진이 회사의 현주소로 찾아가 보니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전혀 다른 회사의 간판이 달려 있습니다.

직전에 썼던 사무실도,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가 운영하는 또 다른 회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무실 관계자 (사모펀드사 옛 주소)
- "여기에 OOO라는 회사가 있던 적이 없나요?"
- "저는 잘 모르겠어요."

유령회사는 아니더라도 수백억 원을 굴리는 사모펀드 운용사라고 보기엔 허술한 측면이 많은 겁니다.

업계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신생 회사에 조 후보자 가족이 거액을 투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1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신 판단 근거가 무엇인가요?"
- "국회 청문회에서 소상히 다 답변 드리겠습니다."

청문회 대상자가 답변을 미루는 사이, 논란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기자 섬네일

이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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