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축구가 K리그가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지난주 성공적으로 개막하면서 잉글랜드 등도 중단된 리그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리그가 만든 대응 지침이 참고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무관중으로 개막한 K리그는 영국 BBC 홈페이지를 비롯해 전 세계 36개국에 생중계됐고, SNS 중계엔 320만 명이 몰렸습니다.
무관중이긴 하지만, K리그가 성공적으로 개막하면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도 리그 재개가 현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영국 정부가 확진자 수의 확연한 감소를 전제로 6월1일 이후 무관중 재개를 허용키로 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존슨 / 영국 총리
- "방송이 중계하는 문화, 스포츠 행사를 허용할 수 있는데, 이는 국민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중단된 프리미어리그는 다음 달 8일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실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도 조만간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해 팀 훈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리그가 최근 월드리그포럼에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제공한 만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이를 참고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밖에도 독일 분데스리가는 16일 재개되고, 이탈리아 세리에A는 18일부터 팀 훈련이 시작되는 등 코로나19에 움츠렸던 축구가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