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에서는 오늘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반도 긴장 고조를 방지하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
어제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강경입장을 보였었는데, 오늘 청와대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청와대는 오늘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북측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가 아니라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정례 회의였습니다.
청와대 NSC는 결과 서면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우리 군의 감시와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남북 합의 준수를 재확인하고,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들으신 대로 특별한 입장보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현재 상황을 점검한 겁니다.
청와대는 어제 북측에 대해 "무례하고 몰상식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 북한의 대응이 없는 상태에서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경대응을 보였던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도 오늘 이곳 춘추관을 방문해 대북관련 새로운 입장보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정정만 브리핑했습니다.
"윤 수석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발을 북측이 사전에 청와대에 통보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오늘 NSC 상임위원회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MBN 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보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곧 신임 통일부 장관 발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