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는 빗물에 미끄러진 크레인이 쓰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인천대교에서 추락한 40대 남성은 출동한 해경에 1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택가 한가운데서 크레인이 쓰러지다가,
맞은편 건물 지붕에 걸쳐져 겨우 멈춰섭니다.
굉음에 놀란 행인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이민호 / 목격자
- "쾅 소리가 나더라고 엄청나게 소리가 컸어요. 폭탄이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다만, 크레인이 전신주를 건드리면서 일대 150가구는 2시간 동안 정전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비 오고 하니 고임목이 미끄러진 것 같고요. 크레인 밑에 보면 하중 받게 나무를 대는데, 그게 미끄러진 것 같은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고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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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추락한 40대 남성, 구조 작업은 순식간에 진행됐습니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10여 분만에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 남성은 저체온증 증상은 있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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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맣게 타버린 아파트 내부, 어제(25일) 저녁 6시 45분쯤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나 주민 4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길은 10여 분만에 잡혔고, 연기를 흡입한 일부 주민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영상제공 : 인천해양경찰서·경기도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