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5일) 열린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피겨 간판' 유영과 차준환 선수가 나란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주특기인 3회전과 4회전 점프에는 실패했지만, '베이징에서는 꼭 보완하겠다'며 올림픽 무대에서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과제였던 주무기 '트리플 악셀'을 실패해 출발이 좋지 않았던 유영.
하지만, 이어진 트리플 러츠와 토루프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는 등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친 유영은 총점 208.59점으로 1위에 올라 베이징올림픽에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 인터뷰 : 유영 / 여자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위
-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된다면 꼭 트리플 악셀을 넣고 싶기 때문에 지금부터 실수하더라도 끝까지…."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도 프리 스케이팅에서 주무기 4회전 점프를 연달아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부진했지만, 쇼트 프로그램에서 점수 차를 벌렸던 차준환은 총점 239.16점에 1위로 1차 선발전을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차준환 / 남자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위
- "더 열심히 연습하고 보완해서 (올림픽에서) 이번 시즌의 최고점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김예림과 4회전 점프를 성공시킨 이시형도 2위에 올라 베이징행 티켓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베이징 빙판을 빛낼 4명의 피겨 국가대표 선수는 내년 1월에 열릴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