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지표가 밥상물가와 유류세를 중심으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물가상승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연말로 갈수록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은 심화될 전망이다.
◆ 김치찌개 백반 7000원 돌파, 비빔밥은 9000원대
↑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비빔밥 가격도 올랐다.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기준 비빔밥 가격은 915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이 9300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 3분기 밥상물가 상승률 5%
↑ 서울 시내 전통시장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콜롬비아(11.2%), 호주(10.6%), 멕시코(8%), 칠레(5%)에 이어 다섯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달걀(51.6%), 배(45.2%), 사과(34.6%), 마늘(28.1%), 돼지고기(12.4%) 등이 대폭 올랐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1(2015년=100)로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 지난 10월 3.2%에 이어 두 달 연속 3%를 넘어섰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2011년 12월(4.2%) 이후 9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 LPG값, 7년 만에 최고치
↑ 지난 2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석유류 가격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운선 통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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