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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60주년] 북한 주민이 아는 6·25전쟁은?

기사입력 2010-06-24 21:50 l 최종수정 2010-06-25 05:36

【 앵커멘트 】
북한 주민들은 6·25전쟁이 미국과 남한 정부의 북침에 의해 발발한 것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김일성의 당시 활약상을 미화하기 위해 소련과 중공의 개입 사실은 아이들에게 가르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08년 한국으로 탈북한 이주원 씨.

북에서 40여 년 동안 살았던 이 씨는 6·25전쟁을 미 제국주의에 맞선 조국해방전쟁으로 배웠습니다.

중국과 소련이 개입했다는 사실은 성인이 다 돼서야 알았습니다.

▶ 인터뷰 : 이주원 / 국군포로 가족 탈북자
- "우리도 처음에는 어른들한테서나 중국 지원군이 왔다 뭐 소련이 북에 있었다 하는 것은 북한의 역사나 그런데 배우는 것은 없어요."

김일성의 활약상을 강조하기 위해 어린 학생들에게 이들 국가가 도와준 것을 애써 감추는 겁니다.

실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중국관과 소련관은 일반 주민들에게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또 6·25보다는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더 중요하게 선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원 / 국군포로 가족 탈북자
- "미국을 비롯한 국가가 우리 김일성 장군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항복 도장을 찍은 날이다 뭐 이래갖고 경축일에 엄청 떠들어 대고 사람들한테 교육도 하고…"

북한은 6·25 당일 다양한 행사는 하지 않지만 군중집회를 통한 정신 교육의 날로 활용합니다.

▶ 인터뷰 : 정남순 / 국군포로 가족 탈북자
- "남한에서 전쟁을 일으킨 날로 보죠. 그래 가지고 전쟁분위기처럼 대집단 집회도 하고 그럽니다."

그러나 남측과 서방국가의 소식들이 북한 사회로 흘러들어오면서 남침으로 6·25전쟁이 시작됐다고 아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탈북자들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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