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에게 지난 며칠은 무척 힘든 시간이었죠.
끝낸 울음을 터뜨린 피겨 여왕, 하지만 늘 그랬듯이 다시 일어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훈련장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흐느끼던 김연아는 한 발도 내딛지 않고 링크를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매니지먼트사 교체 과정에서 일었던 잡음.
지난 4년간 아름다운 동행을 했던 오서 코치와의 상처만 남은 이별.
올림픽 금메달 후 목표 의식을 잃어버리고 현역 은퇴까지 고민했던 김연아는 예상하지 못한 시련에 결국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김연아는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섭니다.
이르면 다음 주 새로운 훈련장에서 다시 빙판에 섭니다.
오는 10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준비를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내년 3월 세계선수권을 위한 준비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셰린 본과 함께 만든 새 시즌 프로그램도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오서 코치를 대신할 새로운 코치도 찾고 있습니다.
김연아는 2007~2008시즌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스케이트화 문제가 겹치면서 은퇴까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시련을 딛고 일어나 세계 정상에 섰습니다.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고비.
'피겨 여왕'을 아끼는 팬들은 이번에도 김연아가 눈물을 닦고 환한 웃음을 다시 찾을 것으로 믿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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