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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자, 이번에는 우리 시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죠.
임현진) 네,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넘어서기 무섭게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가 늘고 있는데요. 이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혜진) 우리투자증권 강남대로 WMC점 길계선 부장, 전화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길계선 부장) 안녕하세요.
임현진) 코스피 상승 소식 와중에... 대표적인 해운업황을 나타내는 벌크선 운임지수는 3년 만에 800선이 붕괴된 모습인데요. 오늘장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길계선 부장 1/3)
BDI지수 급락
BDI지수는 전세계 해상물동량으로 대표되는 해운운임을 나타내주는 경기동향의 선행지표격인 역할을 하는 주요한 지표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BDI지수가 지난해 11월에 직전고점 2200pt에서 불과 두달만에 784pt까지 급락하면서 무려 64.3%나 폭락했고 연초대비해서도 -42%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리먼사태이후 최저점 664pt에 근접해가는 추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그동안의 미국향 경제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왔음을 무색하게 하는 경기위축의 강력한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요. 2012년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이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상승추세로 복귀하는것이 아닌가라는 장미빛 전망들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시장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시키는 이슈가 아닌가 판단합니다.
시장상승의 왜곡 가능성
미국의 경우 애플의 실적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전체 S&P500 전체 기업실적은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도 삼성전자를 제외한다면 전체적인 평균 실적은 평균이하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일부 핵심 기업들의 사상최대 실적의 그늘에 가려진 시장의 왜곡현상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소수의 지배적인 긍정적 실적이 마치 전체를 대변하는듯해 보일 수 있는 오류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감안해야 겠습니다.
외국인 추세가 시장 방향성 결정 예상
앞부분에서 혹시 모를 변동성을 경계하자는 의미에서 단기적 시그널을 강조드렸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외국인이 한국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늦추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트레이딩 기조는 살아있다고 판단되고 외국인의 상승베팅에 대한 수확의 시기는 아직 조금 더 남아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접근은 유효합니다.
박혜진) 오늘은 어떤 종목 눈여겨보면 좋을까요?
길계선 부장 2/3)
혹시 시장이 반락되더라도 최근까지의 외국인 누적 순매수를 고려한다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종목들이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노출되는, 챠트관심주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금일 관심종목은 "한화"입니다.
1) 동사는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한화케미칼의 PVC업황 회복세와 폴리실리콘 가격반등을 기점으로 태양광 섹터의 긍정적 업황기대감이 동사의 주가 할인율을 만회시켜줄것으로 기대. 또한 한화건설, 한화리조트 영업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여 영업이익 증가세 예상
2) 동사의 방산사업부문이 정부의 첨단 무기체제 개발강화 정책과 맞물리면서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것으로 기대
3) 주당 순자산 가치 64000원 대비 현주가 36000원대 주가는 지나친 밸류에이션 저평가로 판단되며, IT업종의 그늘에 가려 시장에서 소외된 가치주로 분석됨
4) 작년 12월21일 이후로 하루도 빼지않고 외국인 순매수 유입됐으며 전일자에 외국인 일부 차익실현을 기관이 받아주면서 수급적인 거래량 증가가 수반되면 기술적 시그널도 양호하게 형성중
임현진) 또 어떤 종목 추천해주시겠습니까?
길계선 부장 3/3)
두번째 종목은 "미래나노텍" 입니다.
1) 최근 삼성전기, LG이노텍, 서울반도체를 중심으로 LED관련 종목들의 반등추세가 이어지고 있음. 동사의 LED관련 광학필름 사업이 범글로벌 LED TV 출시가 본격화 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 되고 있음
2) 단가인하 압력이후 경쟁업체들의 구도 재편으로 동사의 경쟁력이 점차로 인증되고 있음
3) 매물대 돌파와 함께 거래량 증가가 수반되고 있어 당분간 양호한 트레이딩 환경이 조성될것으로 기대
박혜진)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길계선 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