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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학창시절 과학 하면 어렵고 골치 아프다는 생각들 많이 하셨을 텐데요,
지금 이 마술쇼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생수통에 알코올을 넣고 음악에 맞춰 신나게 흔듭니다.
생수통 주둥이에 불꽃을 갖다 댑니다.
입구를 종이컵으로 덮자 생수통 안 공기가 연소하며 사라지더니 바깥 공기가 누르는 힘에 생수통은 힘없이 찌그러집니다.
이번엔 어린이 키만 한 기다란 병 안에 주방 세제가 섞인 물을 담았습니다
액체질소를 부어 넣자 펼쳐지는 건 천장을 때릴 듯 치솟는 거품 기둥.
학생들의 얼굴엔 놀라움과 흥미가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오현식 / 대전 문지중 1학년
- "과학관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지, 사람들에게 어떻게 과학을 더 잘 알려 줄 수 있게 되는지를 잘 알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과학관이 모여 펼쳐진 사이언스 쇼(ASPAC 2013)는 관람객의 눈과 귀를 붙잡으며 과학의 대중화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구 / 국립중앙과학관 실장
- "ASPAC(아시아태평양 과학관협회 콘퍼런스) 총회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강조한 체험형 교육과 일반 대중의 과학지식 함량을 높이도록…."
과학이 흥미와 재미를 선사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친구 같은 존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