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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8이 선정한 '이 한 장의 사진'입니다.
한 민간구호단체가 이번에 태풍 피해를 입은 수재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보낸 구호품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세면도구는 이미 사용한 흔적이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치약도 있고, 심지어는 언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오래된 화장지가 낱개로 나뒹굴기도 하지요.
문제가 드러나자 이 구호품을 다시 수거해 갔는데, 이렇게 도와줄 바에는 차라리 모른 척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수재민을 두번 울리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