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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역 은퇴 후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현주엽이 LG 감독으로 프로농구에 복귀했습니다.
현주엽 감독은 "현역 시절 마지막으로 뛰었던 LG에서 꼭 우승의 한을 풀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큰 키와 건장한 체격에도 날렵한 움직임으로 '매직히포'로 불리며 코트를 장악했던 현주엽.
90년대 고려대 재학 시절 연세대 서장훈과 라이벌로 농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2009년 은퇴 후에는 농구 해설가와 예능인으로 제2의 삶을 살던 현주엽이 가장 빛나던 장소인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계약기간 3년에 선수 시절 은퇴했던 LG의 역대 7번째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 인터뷰 : 현주엽 / LG 세이커스 감독
- "선수 시절에 끼지 못했던 우승반지를 끼도록 LG 구단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현주엽 감독은 1998년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해 10시즌 동안 선수로 화려한 성적을 남겼지만, 우승과 지도자 경험이 없습니다.
LG 역시 1997년 창단 이후 프로농구팀 중 가장 먼저 100만 관중을 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지만, 챔프전 우승은 없습니다.
우승 반지가 절실한 감독과 팀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divayuni11@naver.com]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