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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 북한과 무역 등에 대한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가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돌연 귀국 직후 중대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북한과 무역 문제를 거론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백악관에서 수요일(15일)쯤에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무역과 북한 문제 등에 관련한 완벽한 성명이 될 것입니다.
우리 시각으로는 16일인 모레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 하는지 여부입니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순방 말미에 이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 만큼, 관련 언급이 나올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하지만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경우 최근 협상 가능성까지 거론된 북핵 대화 국면이 다시 경색될 수 있는 만큼 다른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무역과 관련해서는 한미 FTA 개정 등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추가 조치가 담길지가 관심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중국으로부터 수백조 원에 달하는 선물 보따리를 챙겨가는 만큼, 단순히 순방 성과를 홍보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전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