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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신작 '버닝'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벤져스의 독주를 막을 또 다른 히어로도 돌아왔습니다.
금주의 개봉영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세 젊음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거장 이창동 감독이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 인터뷰 : 이창동 / '버닝' 감독
- "뭐랄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대한 또는 이야기에 대한 또는 영화 그 자체에 대한 미스터리로 확장할 수 있는 그런 영화라고."
액션과 입담, 유머를 갖춘 마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기존의 히어로와 다르게 조금은 가볍고 정의감도 부족한 언행을 보여주지만 19금 슈퍼히어로 돌풍을 일으킨 전작을 넘어선 재미와 감동을 선보입니다.
또 유명한 작품, 캐릭터들을 적극 활용해 화면 곳곳에 숨겨놓은 이스터 에그를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과거 학창시절로 돌아간 주인공이 첫사랑과 다시 만나 미래를 바꾸려 고군분투하는 청춘 영화입니다.
청춘과 추억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1990년대 타이베이의 풍경과 청소년들의 놀이문화, 패션, 소품 등이 관객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설렘과 풋풋함이 느껴지는 남녀 주인공의 연기와 잔잔한 음악이 관객을 그 시절로 초대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