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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코리아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코리아 남매' 장우진-차효심 조가 '한국 남매' 임종은-양하은 조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우진의 회심의 드라이브는 아웃되고, 수비하던 차효심의 공은 네트를 넘지 못합니다.
'코리아 남매' 장우진-차효심 조는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실수를 연발하더니 첫 세트를 내줍니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다른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차효심의 완벽한 수비는 득점으로 연결되고.
장우진의 대각선 구석을 찌르는 공격은 깨끗하게 득점으로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차효심 / 탁구 혼합복식 남북단일팀 선수
- "옆에서 너무 잘해줘서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코리아 남매는 한국 남매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승 세리머니 얘기에 웃음을 터뜨리는 코리아 남매.
▶ 인터뷰 : 장우진 / 탁구 혼합복식 남북단일팀 선수
- "(우승하면 준비한 세리머니가 궁금합니다.) 우승하게 된다면 제 몸에 맡겨야 될 것 같습니다."
우정의 한판 승부를 펼친 4남매가 손을 맞잡고 인사하자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남북, 코리아 남매는 지난 코리아오픈에 이어 국내에서 열리는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