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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가대표 아이스하키팀의 든든한 수문장 맷 달튼.
파란 눈의 한국인이 추억하는 지난 평창올림픽과 앞으로의 바람은 뭘까요?
김태일 기자가 맷 달튼을 만났습니다.
【 기자 】
한글 이름이 새겨진 한국 여권을 가지고 다니는 올해 3년차 한국인 맷 달튼.
직접 주문한 커피를 마시며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저기요, 아메리카노 2개 주세요."
우선 1년 전 평창올림픽은 맷 달튼에게도 꿈같은 추억입니다.
▶ 인터뷰 : 맷 달튼 /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 "마음 같아서는 다시 한 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과 한솥밥 먹으며 쌓았던 추억도 많고…."
많은 귀화선수가 올림픽 이후 한국을 떠났지만, 자신은 계속해서 한국인으로 남고 싶다는 맷 달튼.
▶ 인터뷰 : 맷 달튼 /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 "많은 사람이 저를 귀화시키려고 했던 노력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는지 알기 때문에 받은 걸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많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언젠가는 국가대표팀 감독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맷 달튼 /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 "나중에 은퇴할 때쯤 제 역량이 되고 좋은 대화가 오간다면 국가대표 감독도 한번 하고 싶습니다."
은퇴 후에도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은혜를 갚고 싶다는 말을 수차례나 강조했습니다.
"한국인 맷 달튼, 아이스하키 많이 사랑해주세요."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