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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깨부상으로 재활 중에 탬파베이로 전격 이적한 김하성이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4월 말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활 중인 선수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안긴 탬파베이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기겠다"는 포부도 전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시각으로 오전 9시, 이적이 공식 발표된 뒤 곧바로 화상 기자회견에 나선 김하성은 인터뷰를 진행하며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어깨 부상 재활로 구단에 직접 가진 못했지만, 첫 마디부터 좋은 계약을 안겨준 팀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기겠다는 다짐을 꺼냈습니다.
▶ 인터뷰 : 김하성 / 탬파베이 레이스
- "믿고 좋은 계약을 하게 해준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고 꼭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지에서는 5월 복귀를 예상했지만, 김하성은 '이르면 4월 말에도 돌아올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하성 / 탬파베이 레이스
- "공도 던지고 있고 타격도 시작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4월 말에서 5월 초 안에는 복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동부지구로 무대를 옮기면서 아쉽게 떨어지게 된 '의형제' 이정후와 김혜성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김하성 / 탬파베이 레이스
- "혜성이가 계약을 한 것에 대해서 너무 축하하고. 안 다치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허리케인 때문에 홈구장 지붕이 날아가 올 시즌 뉴욕 양키스의 훈련 구장에서 뛰어야 하는 악재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는 변함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 김하성.
늦어지는 계약으로 추운 겨울을 무사히 넘기고 봄바람을 타고 돌아올 김하성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