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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간 미국 주식에 투자하며 재미를 봤던 서학개미들은 환호가 비명으로 바뀌었습니다.
한 달 수익률은 반토막 나기도 했습니다.
지난밤 경기침체에 대한 트럼프 발언은 국내 금융시장도 요동치게 했습니다.
주식, 환율, 코인 모두 출렁였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최근 한 달간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 주식은 테슬라로, 8억 4천만 달러, 약 1조 2천억 원어치나 샀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테슬라 주가는 36%나 급락했는데, 올해로 보면 총 45%가 빠졌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는 54%나 급락했습니다.
AI 관련주인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주가도 내리면서 서학개미 수익률은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밤 나온 트럼프의 경기침체 발언에 미국 증시는 물론이고, 아시아 증시와 국내 증시도 휘청였습니다.
2% 넘게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중 2500선도 위협받다 1%대 하락으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60원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허재환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트럼프 정부가 하려고 하는 게 방만한 재정을 건전화하겠다, 미국 경기가 둔화하는 것은 용인하겠다 대비하라 이런 것이니 경제 둔화에 대해 걱정들을 하게 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도 급락했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에 의해 시세가 만들어지던 가상자산은 최근 들어 미국 증시와 비슷한 지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