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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로파 리그 16강 2차전에서 도움 1개를 비롯해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했습니다.
손흥민 덕분에 3대 1로 승리한 토트넘은 8강에 올랐습니다.
이규연 기자입니다.
【 기자 】
1차전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듯 비장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선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골라인 바깥으로 나가는 듯 보였던 공도 끝까지 쫓아가 살려내는 등 경기 초반부터 보인 적극성은 결국 빛을 발했습니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이 솔란케를 통해 오도베르에 전달됐고, 오도베르가 그대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3분엔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매디슨에게 패스를 내주며 시즌 12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알크마르에 추격 골을 내주며 1,2차전 합산점수 동점을 허용한 순간 또 한 번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해냈습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측면으로 돌아 뛰어가는 스펜스에게 침투패스를 내주며 다시 한번 오도베르의 득점에 발판을 놨습니다.
3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은 2골을 넣은 주연 오도베르보다 빛나는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며 토트넘의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 없이 매 경기 자신의 모든 걸 보여줍니다. 오늘도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죠."
전방 압박과 패스에 드리블까지, 그야말로 득점 빼고 다 보여준 손흥민은 모레(16일) 풀럼전에서 시즌 12호 골 사냥에 나섭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