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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북한판 '피스아이'를 공개했습니다.
피스아이는 현대판 공중전을 지휘할 수 있는 군용기인데, 어떻게 이 최첨단 무기를 개발했을까요?
아무래도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죽자켓 차림의 김정은 위원장이 비행기에 직접 탑승합니다.
기내에는 한반도를 띄운 모니터 등이 가득 차 있습니다.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와 비슷한, 북한판 '피스아이'를 공개한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잠재적인 위협을 감시하고 관건적인 정보를 수집하는데서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적군 움직임과 정보를 광범위하게 탐지해 공중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만큼, '하늘의 지휘소'로 불립니다.
북한이 공개한 통제기는 러시아제 일류신(IL)-76 수송기에 '레이돔' 즉 레이더 돔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우리 군은 기체는 북한이 러시아제를 개량했고, 내부장치도 러시아 등의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그 효용성 측면에서 새로운 평가가 필요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둔중하고 또 요격에도 취약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한미가 사용하는 고고도 정찰무인기 글로벌호크와 똑같은 외형의 정찰기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자폭 드론도 시찰했습니다.
특히 드론과 관련해 현대전에서 인공지능 기술 분야가 중요하다며, 최우선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