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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설을 겨냥해 "꿈 깨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한 대행이 내란 동조 세력이라는 주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재탄핵 불씨도 살려놨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수 진영에서 나오는 '한덕수 대망론'에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내놨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며 내란을 지속시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대통령 꿈을 꾸고 있다면, 헛된 꿈이니 얼른 꿈 깨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우리 국민께서 또다시 망상에 빠진 헌법 파괴자를 대통령으로 뽑아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민주당 강경파를 중심으로 한 대행 재탄핵 주장도 계속 분출되는 가운데 당 지도부도 불씨를 살려뒀습니다.
▶ 인터뷰 :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만약에 한다면 다음 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고, 다음 주를 넘긴다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을 선택하지 않겠다라는 당의 의사결정이 있을 것이고…."
이번헌법재판관 지명이 추후 이재명 전 대표와 직결된 헌법 84조,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해석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과 맞물리면서 탄핵 신중론자들도 재탄핵에 힘을 보태는 모습입니다.
탄핵과 관련한 민주당 내 한 강경파 의원은 "대선으로 가기 위해 자신을 탄핵해달라는 한 대행 소원을 들어줘도 되지 않겠냐"며 꼬집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민주당 지도부는 한덕수 대행에 대한 비판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며 신중한 모습인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대행의 재판관 지명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