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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팀 조일호 기자와 정치톡톡으로 이어가보겠습니다.
【 질문1 】
조 기자, '튀어야 산다'라고 돼 있는데 무슨 뜻이죠?
【 기자 】
바로 대선후보 캠프 이름 얘긴데요.
국민의힘에서 출마자가 워낙 많다보니 조금이라도 더 눈에 띄는 캠프 이름을 지으려고 고심하는 모양새입니다.
별명 많기로 유명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이번 캠프 이름인 '무대홍'은 풀어보면 '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라는 뜻인데요.
한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의 인터넷 밈 '무야호'에서 착안해 '무야홍' 즉 '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였다가 이번에 더 발전해서 무대홍이 된 겁니다.
【 질문1-1 】
재밌네요.
다른 캠프 이름도 톡톡 튀는 게 있나요?
【 기자 】
김문수 전 장관은 캠프명을 '문수대통'으로 정했습니다.
'김문수 대통령'과 '운수대통'을 합쳐서 중의적으로 표현한 겁니다.
이외에도 어제 맥아더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인천시장의 캠프 이름은 '뜻밖의 승리'이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자신을 주식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어제)
- "저평가된 성장주, 아시겠죠? 상장하면 대박나니까 전부 저한테 투자하세요."
【 질문2 】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죠.
'한나땡' 시즌2. 한나땡이라면 민주당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공격했던 그 단어 아닌가요?
【 기자 】
같은 한나땡인데 이번엔 대상이 바뀌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나땡은 '한동훈 나오면 땡큐'라고 해서 지난 2023년 한 전 대표가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됐을 때 민주당에서 내세웠던 말인데요.
이번엔 그 대상이 한동훈 전 대표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으로 바뀌었고, 발언도 국민의힘에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대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본선 경쟁력도 없다고 보십니까?)
- "민주당에서는 '땡큐' 이럴 건데요. 한덕수 '한나땡' 이럴 것 같은데요. 한덕수 나오면 땡큐다 이렇게 할 것 같은데요."
【 질문2-1 】
민주당에서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런 말인데, 원내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 후보가 될 가능성이 아직은 살아있는 한덕수 대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한 느낌이네요?
【 기자 】
민주당에서도 오늘 한 대행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이 나오기는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한덕수 총리의 그런 내란대행의 모습으로는 민심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절대 출마할 권한도 없고, 궐기도 없고, 결기도 용기도 없다…."
【 질문3 】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죠.
선거 명당 대신에 강남 한복판에 선거 사무소를 차린 겁니까?
【 기자 】
바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얘긴데요.
선거 사무소는 보통 여의도 근방의 명당을 찾기 마련인데 이 후보는 강남역 한복판에 차린 겁니다.
직접 오렌지색으로 페인트칠까지 했는데요.
(현장음)
- "대표가 백브리핑 하는동안 엄청나게 많이 칠해졌어."
- "그래 그게 정상적이지 하하."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항상 넘쳐나는 이 강남역 일대…선거법상 제공이 가능한 커피 한 잔이라도 하시고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조일호 기자였습니다.
[jo1h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