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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민생 행보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자동차 산업 현장을 방문해 미국과의 통상 갈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였는데요.
그런데 마치 대선 주자의 행보를 연상케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 이유를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들어서자 직원들이 박수로 맞이합니다.
미국발 통상 갈등으로 자동차 산업에 여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광주에 위치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겁니다.
한 대행은 국내 자동차 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동맹국과 우선적으로 협상을 한다고 밝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이 있었기 때문에,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대미 협상에 최선의…."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일정은 한 권한대행이 꾸준히 언급한 미국발 통상 전쟁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치 대선 행보를 연상시킨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재계 관계자는 "자동차 대미 수출의 핵심은 울산"이라며 "굳이 광주 방문을 택한 건 한 대행이 호남 출신이라는 점 등을 고려한 정치적 의미가 담긴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다음 주부터 한미 관세협상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한 대행은 자동차 업계 방문에 이어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한 통상 행보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송지수
자료제공 : 국무총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