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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17일) 정치톡톡은 국회팀 이지율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첫 번째 키워드 '이재명과 로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와 가수 블랙핑크 로제가 무슨 연관이 있나요?
【 기자 】
네,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죠.
두 사람을 묶어준 건 바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입니다.
타임지는 2025년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했는데요.
한국인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와 걸그룹 블랙핑크 소속인 가수 로제가 포함됐습니다.
【 질문1-1】
워낙 분야가 다른 두 사람이라 카테고리 또한 다르겠어요?
【 기자 】
네, 이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등과 함께 '리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임지는 이 후보의 어린 시절 공장 노동자 생활과 이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를 주도한 사실 등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전 세계에 노래 '아파트' 열풍을 일으킨 로제는 '개척자' 부문에 포함됐습니다.
【 질문 2 】
"60초를 맞춰라" 국민의힘 뒷얘기 같아요?
【 기자 】
네 앞선 리포트에서 국민의힘 미디어데이 행사 보여드렸죠.
각 예비후보들이 출마의 변을 밝혔는데, 60초의 시간제한을 두면서 웃음꽃이 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근데 왜 그래(그렇게) 하는 거예요?"
"한동훈 후보는 나보다 더했어"
한동훈, 홍준표 두 후보 모두 주어진 시간 1분을 맞추지 못하고 훌쩍 넘기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 질문2-1 】
근데 홍 예비후보가 물은 것처럼, 60초 제한은 왜 둔 건가요?
【 기자 】
60초에 근접한 후보가 이후 진행되는 토론회에서 1:1 토론 상대자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겁니다.
A조에선 1분 1초를 기록한 김문수 예비후보가, B조에선 58초를 기록한 나경원 예비후보가 상대 지명권을 갖게 됐습니다.
【 질문2-2 】
오늘까지는 화기애애했는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까요?
【 기자 】
홍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그동안 공개 설전을 자주 벌여왔죠.
홍 후보, 오늘 오후 정책발표회에서 한 후보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나는 한동훈 후보하고 이야기해 본 건 처음이야. 옆에 앉아서 이야기 많이 했어요. 생각보다 좀 괜찮은 사람이다."
【 질문 3 】
정의선 총리설? 현대차 회장 아닌가요?
【 기자 】
배경 설명이 필요할 거 같은데요.
안철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SNS에 "안철수 대통령, 정의선 총리면 어떤가"라며 "기업인 출신을 내각에 대거 기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언 취지, 안 후보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MBN 통화)
- "경영자들이 정치에 정말 봉사 차원에서 참여하는 것이 우리나라 발전에 필수적이다 그 말씀 드리려고…."
실제로 기용하겠다는 건 아니었는데요.
안 후보는 같은 의미에서 "과거의 일만 다루는 법률가들은 뒤로 가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3-1 】
지금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체로 법률가 출신이긴 하죠?
【 기자 】
나경원, 한동훈, 홍준표 후보 모두 법률가 출신입니다.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도 법률가 출신이기도 하고요. 이재명 후보 역시 변호사입니다.
앞서 이국종 교수의 "문과가 다 해먹는 나라" 이런 전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안 후보가 이 교수의 전언을 다시 전하면서 "이제는 이과생 안철수"라고 어필한 겁니다.
【 앵커멘트 】
실제로 정의선 회장 얘기도 들어봐야겠죠?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지율 기자 lee.jiyu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