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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치톡톡, 국회팀 정태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정 기자, 출간하자마자 1위, 누구의 책을 말하는 건가요?
【 기자 】
뒤에 보이는 것처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책입니다.
이재명 예비후보, 지난 15일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출간했죠. 8년 만입니다.
출간과 동시에 단숨에 베스트셀러 1위로 올라섰습니다.
【 질문 2 】
대선을 46일 앞두고,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출판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네요.
【 기자 】
정치권에선 저서 출간이 곧 대선 출사표로 여겨지는데요.
자신의 정치 철학과 비전을 충분히 전하고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스토리나 장점도 풀어낼 수 있죠.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도 '국민이 먼저입니다' 출간으로 정치 행보를 재개한 바 있습니다.
김동연 민주당 예비후보도 책을 냈고, 김문수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내일 '영웅 김문수'라는 책을 출간합니다.
【 질문 3 】
다음 주제로 가보죠. '변신은 무죄' 누구 이야기입니까?
【 기자 】
바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오늘 김문수 예비후보 캠프에 장 의원이 등장했습니다. 왜일까요. 직접 보시죠.
▶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 "아 그럼 한 말씀, 이리오세요"
=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장동혁입니다. 김문수를 국민의 대통령으로 만들겠습니다.
- "브라보!"
【 질문 4 】
장 의원의 김문수 캠프행을 변신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죠?
【 기자 】
장동혁 의원은 과거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사무총장, 한동훈 당대표 시절엔 수석최고위원으로 '원조 친한'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12월 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 "한동훈 대표는 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이고…."
하지만 탄핵 국면에서 의견이 갈리면서 한동훈 당시 당대표와 틀어졌고, 이후 탄핵 반대를 강하게 외쳤습니다.
장 의원에게 왜 김문수 캠프행을 택했는지, 원조 친한 이미지를 어떻게 떨쳐낼 거냐 물어봤는데요.
장 의원, "시대적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는 친한계에서 오히려 나를 공격한다"고 했습니다.
【 질문 5 】
다음 키워드 '적대적 언론관?', 그리고 홍준표 후보의 사진이 보이네요?
【 기자 】
네, 먼저 영상 보고 오실까요.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그제)
- "저는 뉴스타파라는 언론사…."
= "됐어. 내(나) 저기는 답 안 해."
특히 진보 성향 매체의 질문을 받지 않는 등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홍 후보, 오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오늘)
= "나중에 질문하세요. 지금 뉴스토마토 편집국장하고 형사 고소 중…."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오늘)
= "어디라고? (JTBC) 저기도 좀…."
- "네 MBC."
= "저기도 좀 그런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오늘)
- "적대적인 언론에 질문 기회 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립니다."
= "적대적 언론은 사실 맞잖아요."
홍 후보를 향해 적대적 언론관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죠.
홍 후보, 오늘은 "나는 언론을 통해서 셀럽이 된 사람"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분기별로 기자간담회를 하겠다"고 친밀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 질문 6 】
선거철 정치인들의 '변신'은 자주 있는 일이죠.
마지막 키워드, 아 단번에 알겠습니다. 선거철 유튜브 쇼츠를 활용한 경쟁이 치열하죠?
【 기자 】
네, 안철수 예비후보는 2030을 겨냥한 밈 영상을, 김동연 예비후보는 아이언맨으로 변신한 바 있습니다.
▶ 유튜브 '안철수'
- "국민짱!"
= "네!"
- "어떤 게 좋아"
= "초코민트보다도 '안철수'!"
▶ 유튜브 '당당한 경제대통령 김동연'
- "AI 국가! 김동연이 만들겠습니다!"
오늘은 김문수 후보가 푸시업을 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분 동안 70개를 하며 체력을 과시했는데 "홍준표 후보님 도전하겠냐"며 공개 제안했습니다.
【 클로징 】
대선 경선이 달아오르고 있네요. 정태진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