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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사상 최초로 천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가 올해는 1,200만 관중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는 '조류동맹' 한화와 롯데, '쌍둥이 파워' LG의 선전이 프로야구의 뜨거운 인기를 이끈다고 하네요.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신구장을 훌쩍 넘기는 노시환의 프로 통산 100호 홈런부터, 새로운 에이스 코디 폰세의 KKK 탈삼진 쇼까지!
어느덧 7연승, 그것도 등판한 선발투수가 모두 승리를 기록하는 선발 7연승을 달린 한화 이글스는 '올해는 정말 다른' 모습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독수리 군단과 '조류 동맹'으로 뭉친 부산 갈매기, 롯데 자이언츠도 '진격의 거인'처럼 승수를 쌓고 있습니다.
4월 팀 타율은 리그 전체 1위! 3월 부진을 딛고 4월 11승 6패로 치열한 상위권 순위 싸움에 뛰어들었습니다.
여기에 서울의 자존심 LG 트윈스가 압도적 경기력으로 2위와 5경기 차 선두에 오르기까지! 흥행 보증 수표들의 시즌 초 질주에 KBO의 관중 동원도 탄력을 받았습니다.
현재 리그 115경기에서 198만 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내일 역대 최소 경기 200만 관중 돌파가 확실시됩니다.
신바람이 난 프로야구는 이번 주에도 흥미로운 일정으로 관중 행렬에 박차를 가합니다.
한화와 롯데는 사직 3연전에서 '조류 동맹'을 잠시 내려놓고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칩니다.
"(롯데와) 2위, 3위를 다투고 있는데 아마도 한화 이글스의 기세를 꺾기 힘들 겁니다"
"질 거 같지 않아 하는 분위기고요. 다음 주 사직 게임인데 그때도 꼭 승리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여기에 홈 13경기 중 12경기를 매진시킨 LG 트윈스가 잠실 3연전을 치르기까지!
지난해보다 더 짜릿한 드라마를 써 내려가는 KBO가 인기 팀들의 고공행진과 함께 천이백만 관중을 넘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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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범성
그래픽: 최지훈 최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