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반려동물에 작고했다는 표현을 사용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작고`는 사전적으로 고인(故人)이 되었다는 뜻으로 사람의 죽음을 높여 이르는 말입니다.
앞서 어제(21일) 황 대표는 서울 마포구의 한 반려견 동반카페에서 `또 하나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한국당은 정부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에 보유세 부과를 검토한다고 알려져 논란이 되자 이에 반대하는 표심을 겨냥한 '반려동물 돌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공약은 진료비 표준화와 세제 혜택, 유기견 입양 시 진료비 지원 등이 핵심입니다.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하던 황 대표는 강아지 한 마리를 안아들고 "저도 몇 년 전에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14년 만에 (반려동물이
황 대표의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사람에게 쓰는 높임 표현을 잘못 알고 썼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당이 황 대표 명의로 고기를 먹지 않는 조계종에 육포를 설 선물로 보내 논란을 빚은 만큼 세심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