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는 코로나19 전문가 10명도 함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상 경제시국에 추경 예산안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전문가들은 주민 이동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뒤 처음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는 코로나19 관련 전문가 10명도 함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가 심각하다며, 추경예산안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비상한 경제시국에 대한 처방도 특단으로 해야 합니다.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것도 검토해 주기 바랍니다."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메르스때보다 더 많은 10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 조언에 나선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 이동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동현 한국역학회 회장은 중국이 우한 봉쇄 정책을 왜 썼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전문가는 환자 거부가 없도록 중앙정부가 조정 센터를 만들어 환자의 입원을 컨트롤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스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마스크를 생산해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마무리 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건 확진자 조기 발견이라며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 등이 빠른 발견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