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입원 중인 아이들에게 만화를 선물하는 행사가 열려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이상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부천의 한 대학병원입니다.
벽면이 만화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이벤트도 한창입니다.
성탄절이 다가왔는데도 마음껏 뛰놀지 못하는 아이들은 만화로 그려진 자신의 얼굴을 보며 마냥 신이 났습니다.
▶ 인터뷰 : 김만수 / 부천시장
- "만화가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특히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위안이 되는 역할을 해주는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삶과 구체적으로 만나는 만화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행복한 만화세상 만들기'는 소아 병동을 만화 속 세상처럼 꾸미는 행사입니다.
입원 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이현세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 "충족되지 못한 꿈을 채워주려고 우리가 만드는 거니까. 만화의 역할은 이 힘든 세상의 오아시스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자문을 공부할 수 있는 만화책도 기증해 병원 안에서도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백민우 /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병원장
- "건강을 회복할 때 희망과 꿈을 주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병원과 만화진흥사업에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는 내년 3월까지 부천과 인천의 주요 병원에서 진행돼 아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파할 예정입니다.
매경헬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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