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커피로 성공을 이룬 CEO가 있습니다. 퇴직 후 창업한 커피매장. 상상과 달랐던 창업에 고난을 겪었지만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워 성공에 이룬 (주)슈퍼커피 김경호 대표가 그 주인공입니다. 레드오션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주)슈퍼커피 김경호 대표의 성공비결을 MBN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자의 고귀한 다섯 가지 비밀)’ 제작진이 직접 들어봤습니다.
Q. 회사원에서 성공 CEO로, 창업 계기가 있었나요?
일반 사무직에 근무하며 외식업 쪽에서는 일해 본 적은 없었지만 커피 매장이라면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창업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커피 매장을 운영하면 노래도 듣고 독서도 하며 우아한 삶을 상상했었죠. 회사를 나와 여유로운 삶을 상상하며 창업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환상은 무참히 깨졌습니다. 매장 관리, 손님 응대, 음료 제조까지 해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죠. 처음 시작한 카페를 할 때 일 년에 이틀 밖에 쉬지 못하고 일을 해야 했습니다.
Q. 상상과 달랐던 창업. 슈퍼커피 개발 이유?
창업은 상상과 달랐지만 커피를 좋아했기 때문에 시작했던 거였었습니다. 바쁘게 매장을 운영하면서 색다른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도전의식이 생겼죠. 당시 커피 시장에는 고가 커피와 저가 커피들만 있었습니다. 저가 커피는 가격만큼 퀄리티가 떨어졌고요. 저는 직접 커피콩을 볶아 단가를 낮춰 고퀼리티와 합리적인 가격의 커피 브랜드인 슈퍼커피를 만들었습니다. 작은 평수의 테이크아웃 매장으로 오피스 상권에 도전했죠. 첫 몇 달은 옆 매장의 손님 수만 세고 있어야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먹어본 손님들은 다시 찾아와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고객들을 기다렸죠. 시간이 지나며 고객들이 저희 매장을 찾아와 주었습니다. 맛과 가격을 인정받은 거죠. 작은 6평짜리 가게에서 하루 몇 백 만원의 매출을 찍으며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슈퍼커피만의 색다른 메뉴들 많이 있던데?
그런 메뉴들이 슈퍼커피를 더욱 특별한 브랜드로 만들어주었죠. 오렌지를 넣은 커피 등으로 유명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슈퍼커피하면 생각나는 독특한 메뉴가 있던 덕분에 손님들이 저희 브랜드를 더 쉽게 인식할 수 있었고요. 홍보도 하지 않는데 오직 입소문으로 슈퍼커피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맹문의도 줄을 이었죠. 색다른 메뉴들은 직원들에게 공모전처럼 응모를 받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벤트처럼 R&D 개발을 하고 있는 거죠. 기상천외한 메뉴들이 나올 수 있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가맹 상담이 다른 프랜차이즈와 다르다고 하던데?
가맹 점주들에게 커피 창업 하지 말라고 하죠. 정말 의지를 갖고 시작하지 않으면 저처럼 많이 힘들 걸 알고 있기 때문에요. 진심으로 걱정되기에 그런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커피 창업은 상상과는 정말 다릅니다. 우아하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안일한 생각으로 창업을 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고요. 가뜩이나 한집 건너, 한집인 레드오션 시장에선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가맹상담을 해주고 있습니다.
Q. 새로운 브랜드도 준비하고 있나요?
외식 산업의 매력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다른 외식 분야에도 도전할 생각입니다. 함박 스테이크 전문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매장 문을 연지 1년이 돼가고 있네요.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입소문만으로 인기를 얻고 방송에도 출연할 기회를 얻었었죠. 가맹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 프랜차이즈화 할 생각을 없습니다. 더 완벽한 브랜드를 만들고 가맹점을 내주고 싶기 때문이죠.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나요?
저희와 함께 가고 있는 슈퍼커피 가족들이 모두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가맹점 모두가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