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07p(0.56%) 내린 2,330.84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5포인트(0.65%) 내린 2,328.66에 출발, 장중 한때 상승으로 전환했다가 오후 들어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천497억 원을 순매도하며 7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70억 원, 1천6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재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국내 3분기 실질 경제성장률(GDP) 및 기업 실적의 양호한 결과로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분기 대비 1.9%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반도체 등 국내 경제의 주축인 수출이 15.6% 늘면서 앞선 지난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에서 반등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으로 장 초반 하락했으나 3분기 GDP 발표와 기업 실적 호조에 낙폭이 축소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전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가 10.32% 뛰어올랐습니다.
삼성SDI(2.99%), LG생활건강(1.85%), 카카오(1.37%), 삼성바이오로직스(0.79%), 네이버(0.71%), 현대차(0.58%), 셀트리온(0.42%) 등도 올랐습니다.
반면 LG화학(-2.17%),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0.72%) 등은 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6%), 섬유·의복(-2.20%), 은행(-2.09%), 유통업(-1.68%)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1.92%), 종이·목재(1.18%), 비금속광물(0.29%), 서비스업(0.16%)만이 상승했습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79개, 내린 종목은 555개였습니다. 보합은 82개 종목이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349억 원의 순매도로 집계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6억4천324만 주, 거래대금은 9조9천447억 원이었습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71포인트(0.73%) 오른 783.73에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6.18포인트(0.79%) 내린 771.84에 개장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2천373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2천억 원 넘게 순매수한 것은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기관도 33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2천27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씨젠(4.
카카오게임즈(-0.11%)는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0억2천930만 주, 거래대금은 8조9천403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달러당 1,125.5원에 마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