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이마트와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공모주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모주 시장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김진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이번 주 하이마트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공모주 청약에 나섭니다.
하이마트는 국내 최대 가전제품 유통업체라는 점과 예상보다 낮은 5만 9,000원의 공모가가 매력 포인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공모가가 1만 5,500원으로 확정된 한국항공우주산업도 국내 유일의 항공기 종합제조업체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 인터뷰 : 김홍경 /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 "선진 항공업체와 경쟁하려고 모든 시스템이 선진항공업체에 걸맞게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영시스템과 자금조달 방법까지 모든 것이 국제화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반기에는 대기업 계열사들이 상장을 준비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번 달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LG실트론과 GS리테일도 3분기에 상장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기업들이 공모주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상장한 골프존과 엘티에스 등 대부분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 "성장에 대한 잠재력이 큰 것인지, 아니면 잠재력은 작은데 다만 주식시장 활황을 이용해 자금 챙기기의 일환인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증권회사 공모주 분석가들은 실적과 공모 주가, 그리고 앞으로 2년 정도의 업황을 잘 분석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