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입니다.
비록 한 자리 수긴 하지만, 순위권에 첫 진입 한데다, 수차례 부인에도 황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은 끊이지 않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실제 출마 가능성은 어떻게 될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국무총리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가진 오찬 간담회까지.
공개석상에서 대권 도전 의사를 물을 때마다 계획이 없다고 밝혀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하지만 법적으로 투표일 30일 전에만 사퇴하면 대선에 입후보할 수 있습니다.
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대행 업무를 통해 국민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관건입니다.
▶ 인터뷰(☎) : 민영삼 /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
- "박근혜 대통령의 색깔을 빼는 것도 중요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탄핵 전에 얼마나 국정 수행에 공백을 잘 메우느냐에 따라서 국민들이 판단할 수도…."
그래선지 황 권한대행도 'AI 7일 작전'까지 선포하며 위기 관리에 승부수를 던진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그동안 작은 구멍들이 문제를 크게 키우는 이런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추세가 잡힐 때까지는 단단히 하자…."
최대한 언행을 삼가고 있지만, 황 권한대행이 살아있는 대선 흥행 카드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